진주 아라소프트, 유럽 진출 본격화
런던국제도서전서 30개 업체와 협약..프로그램·플랫폼 등 수출 추진
진주시 소재 e러닝 콘텐츠 개발 전문회사 아라소프트㈜(대표 강정현)는 최근 런던국제도서전에 참여해 30여개 세계 대형출판사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유럽진출을 본격화 했다고 2일 밝혔다.
아라소프트는 지난달 18~20일(현지시간) 열린 런던국제도서전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아라소프트는 EPUB3.0 멀티미디어 전자책 저작도구 ‘나모오서’(NamoAuthor)와 전자책유통 플랫폼 아라e북닷컴을 세계 관련 기업에 홍보했다. 특히 나모오서가 위지위그(WYSIWYG) 기반 소프트웨어라는 점이 주목 받았다. 위지위그는 코딩 등의 기술을 통하지 않고 편집화면에 표시된 콘텐츠를 그대로 출력물에 나타나게 하는 기술이다.
지난달 18~20일(현지시간) 열린 런던국제도서전에서 아라소프트 관계자가 해외 출판사 관계자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아라소프트/
이번 도서전에서 영국, 독일, 아프리가 국가 등의 15개 기업이 아라소프트의 나모오서 도입·구매를 약속했다. 또 아라e북닷컴 출판 판매 요청, 영문판 아라e북 플랫폼 개설 요청 등이 진행돼 아라소프트는 30여개 출판사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황인표 아라소프트 글로벌역량연구소 원장은 “영국의 ePlanet Educational Services, The Book Bus사 등은 영국 현지 대리점 협력, 영국·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등을 요청해 조만간 해당 최종 계약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라소프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럽 진출을 공식화했다.
강정현 대표는 “아라소프트는 전자책의 세계표준화 플랫폼을 완성했고 본격 유럽 진출에 나서겠다”며 “전문가가 아닌 누구나 콘텐츠를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는 에디터의 시대를 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라소프트는 현재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는 이미 진출해 자사 프로그램과 플랫폼을 수출하고 있다. /조규홍 기자
